코로나가 시작하면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예전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겼던
몸의 크고 작은 아픈 곳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원체 오징어, 젤리를 좋아하고, 그로 인해 발달한 턱 근육을 꾸준히 보톡스로 녹이고 있던 나에게는
턱 고장은 필연으로 만나야 할(?) 질병이었겠지만, 기억나지 않는 어느 시점부터 입을 벌리면 딱 소리가 나고
최근 일주일 간은 턱을 벌릴 때 턱 주변이 시큰시큰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여
여느 때와 같이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세상에나 정보가 너무 넘치는 터라 별별 무서운 병들 관련 글이 한가득인데
아무래도 병을 굳이 쟁여놓을 필요가 없겠다 싶어 주말 내내 걱정스러운 맘으로 서치를 하고,
월요일이 되자 마자 점심시간에 맞춰 집 근처 턱 관절 전문 진료를 하는 치과를 찾았다.
<내 턱관절 아픔의 1등 공신들 ㅋㅋㅋ>
- 의사 쌤: 무엇이 불편해서 오셨나요?
- 환자 나: 입 벌릴 때마다 턱이 아파서 왔어요. 언젠가부터 입을 벌릴 때 원래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났는데
별도 다른 문제는 없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 부터 입을 벌리면 턱이 시큰해요.
맞다! 그리고 턱 보톡스도 주기적으로 맞고 있어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유튜브 보니까 병원 꼭 가보라고 해서요...
- 의사 쌤: 아! (처음부터 열심히 이렇게 설명하는 환자는 처음이야의 표정으로 감탄!)
우선 입을 벌려보세요~ 아~~
우선 턱 및 이 상태 확인을 위해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이후 구체적은 진료를 받았다.
진료의 경우 턱관절 쪽에 손을 대고 입을 벌리고 닫기를 여러 번 하면서 턱관절 주위를 손으로 누르며
아픈 부분 및 턱 뼈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추가로 기름 종이 같은 얇은 종이를
어금니 등에 대고 씹으며 이 모양을 확인(?) 하는 과정을 거쳐 이후 의사 쌤 왈!
우선 턱관절이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가해야 하는 상황의 턱상태는 아닌 거 같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턱이 아프니 진통제를 처방해주겠다. 한 주 정도 지켜보고 아프면 다시 오셔라!
하며 이후 턱관절 관련 주의 관련 안내를 받았다.
6가지 관련 안내였는데 특히 6x6x6 턱 근육 운동과 찜질은 효과를 제법 보았다.
병원에서 안내 받은 턱관절 주의사항을 공유한다. 나와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https://ninano365.tistory.com/37
턱관절은 회복이 아니고 아껴서 써야 하는 부위라고 한다. 그러니 무조건 턱 아픈 분들은 병원에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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